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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서남아시아 중동

[세계일주]스리랑카 누와라 엘리야 호튼플레인스 트래킹 세상의끝 world's end

[세계일주]스리랑카 누와라 엘리야 호튼플레인스 트래킹 세상의끝 world's end

원래 예정에 없던 호튼 플레인스
혼자라 가기 힘들었는데 준이 같이 툭툭이 쉐어를 하자길래
같이 트래킹을 하기로 했다.

기상예보가 안좋아 숙소에 호튼플레인스 툭툭이를 예약했다가 취소를 반복했다...
전날 밤 자세한 이야기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2018/02/28 - [세계일주/서남아시아 중동] - [세계일주]스리랑카 누와라엘리야 1탄 DAMRO 티농장 람보다 폭포 ※해튼에서 누와라엘리야(나노오야) 가는 법


날씨가 안좋아 내일 트래킹 및 앞으로 일정을 논의중이였다.
물론 애초에 둘다 혼자다니는여행이고 갈라설수도있고 같이갈수도있다.
하지만 우선 같이가는 방향으로 플랜을 여러개 짰다.
여러 플랜을짠 이유는 이번주내내 스리랑카 중부 누와라엘리야-하퓨탈레-엘라 기상이 모두
썬더스톰 번개를 동반한 폭우 예보 때문이다.

첫번째 플랜은 무사히 트래킹을 마치고 각자의 스캐줄대로 나는 하퓨탈레 립톤싯으로
준은 엘라로 갈 계획이었고

날씨가 안좋을경우 두번째 플랜은 같이 엘라로가서 나인아치만 후따보고 날씨가 좋은
남부 마타라나 골(galle)로 가는것이었다.

툭툭이는 취소하고 내일 5시에 기상이 좋으면 터미널에서 지나가는 툭툭을 잡기로했다.
우선 아침 5시에 일어나 기상을 체크하고 움직이고
상황을 봐서 7시에 기상을 다시 체크하기로했다.

다음날
아침 5시 기상 비는 오지 않고 11시 부터 비가온다해서
후딱 챙겨서 터미널로 갔지만....
툭툭이가 없다. 결국 지나가던 현지인이 툭툭이를 불러줘서
6시쫌 넘어서 2600루피에 툭툭이를 탈수있었다.

한참을 가서 호튼 플레인스 Horton Plains National Park 도착
입구에서 관광객 2명과 툭툭기사 입장료 6650루피를 주고 입장
스리랑카 관광지 입장료 외국인한테 너무 비싸다 ㅎㄷㄷ
내부 표지판을 따라가면 메인입구에서 짐검사를 하고 지도를 확인하고 트래킹 시작!


(좌)호튼 플레인스 입장권
(중)트래킹 코스 표지판
(우)트래킹 코스 지도

입구에 있던 두 사슴 노루? 발리에서 보던 사슴과 다르게 간지난다.

연못을 끼고 있는 산책로 안개가 자욱한것도 매력적인 모습이다.

한참을 걷다 보니 등장항 1번포인트
베이커스 폭포 baker's fall
왜 뒷모습을 찍는지 이해 못하는 준...

호튼플레인스의 풍경은 약간 뉴질랜드의 느낌이난다...
너무 평화롭고 아름답다.
올때는 추웠지만 역시 트래킹이라 걷다보면 덥다
안개가 자욱하니 걷기 좋지만 땀이 조금씩난다.
걸을때는 역시 반팔티 한장이면 최고다

아름다운 풍경을 뒤로하고 한참을 걸으면 나타나는
하이라이트 두개의 포인트 

2번 포인트 세상의 끝 world's end

 
great world's end
세상의 끝 멋진 풍경의 절벽이다.

3번 포인트 mini world's end

비교적 작은 세상의 끝이라는데
아마 높이차이같다 그레이트 세상의끝 절벽이 더 높은곳에서 내려보는것 같은 느낌이다.

두 포인트 다 멋진 장관이다. 하지만 엄청 스페셜한 곳은아니다.
국내외 명산에서 쉽게 볼수있을것 같기도 하지만
호튼플레인스의 매력은 그것이 아니다.
약 5시간 동안의 트래킹동안 오르막이 거의 없이 평지를 걸어왔는데
이렇게 멋진 절벽 풍경을 볼수있다는것이 매력이다.


우리가 늦게 출발했으니 얼른 숙소로가서 트러블을 만들지 말자는 준
쉬지않고 입구까지 빠른걸음으로 쭉간다.
끝날때쯤 비가 쫌더 오고 툭툭타고 숙소로가는길에 비가 쏟아진다.

툭툭에서 앞으로 일정을 상의하는데
날씨가 안좋아 하퓨탈레 엘라를 건너뛰기로하고
준은 마타라 골(galle)
나는 콜롬보로가 다음날 당일치기 골(galle)로 다녀오고싶었다.
스리랑카에 더있고 싶어서 몰디브 항공권을 버릴려했으나
스리랑카 일정이 줄어든 마당에 몰디브라도 가야겠다.

몰디브 2018년 2월 말 3월 초 기준 국가비상사태 계엄령이 선언됬지만
이건 전ㆍ현직 대통령들 세력다툼으로 외국인에게 피해가 될일이 아니라고 판단하여
콜롬보에 숙소를 두고 공항이동을 편하게 해야될것 같았다.

터미널로 가서 버스시간표 먼저 확인하고 싶다는준
콜롬보가는 버스는 자주있고 시간표 보다 더 자주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된다.
스리랑카에서 버스를 탈때 시간표를 확인하고 움직인적은
한대 밖에 없는 캔디에서 시리기야 직행버스 뿐이었다.
나머지 여정은 그냥 터미널가면 버스가 자주있었다.

 

(좌)누와라엘리야 버스시간표
(우) 터미널 근처 식당 런치 세트 메뉴 

버스를 오래타야함으로 간식을 사러 슈퍼에 들린다.
내가 좋아하는 스리랑카 과일초코렛 청사과 추천!

  
(좌) 과일초코렛 3종
(우) 누와라엘리야에서 콜롬보 버스표 372루피+짐200루피 

간식을 사고 버스를 탔는데짐삯 200루피를 더달란다. ㅠㅠ
나는 이방인이니까... 실랑이 끝에어쩔수 없이 준다.

밤이 다되어 콜롬보 도착 핸드폰이 꺼져 구글맵에 뜨는 호스텔을 찾아간다.
내가 찾아간 곳은 백팩 랑카 호스텔 누와라엘리야 숙소의 체인점이 콜롬보에도있어서
아무 체인점에서 4박이상시 1박 무료라길래 찾아갔는데
익스피디아.,아고다,북킹컴 등 말고 직접 예약시 4박이상 1박 무료고
10프로 할인만 가능하다고해서 할인금액에 1박만한다.
건물이 오래되어 좋지 않아보여 1박을 우선하고 내일 옮길예정이다.


(좌)플로팅 마켓
(우)버거킹 세트메뉴

 짐을 풀고 바로 나와서 리버티 플라자 버거킹에서
메인에 나와있는 치킨버거 종류 햄버거 세트를 시킨다./

방은 역시 좋지 않았고 룸메이트로 이란친구 사한을 만나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처음안 사실인데 이란사람이 가장 비자 받기 힘든 나라가 일본과 한국이라고한다....
나는 여권파워 1위라길래 편하게 외국과 교류가 가능한줄 알았더니
우리나라사람이 타국으로 가는건 쉽지만 타국사람이 우리나라로 들어오기엔 힘든 나라 라는것이 놀랍다.


너무 지쳤다. 버스를 너무 오래타서 힘든 하루였다.
숙소가 안좋아 내일 오전에 다른 숙소로 이사를가고
골(galle)는 그 다음날로 가야겠다.

준과 제대로 작별인사를 하지못해 페이스북으로 인사를 전했다.


PS. 준의 페이스북 친구들 반응
다들 한국남자 잘생겼다고....
해외로 진출해야겠다.